윤스페이스 : 일상을 기록합니다.

맥북프로를 구매한 지 16일이 지났습니다. 이후 학원에도 들고 다니고, 카페에도 가지고 나가면서 혹시라도 도난당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보통 가격대가 높은 노트북들은 켄싱턴락을 제공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맥북프로에 구멍이라곤 썬더볼트 3 포트 4개뿐이었죠. 혹시 맥북에도 켄싱턴락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에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소개해드릴 첫번째 제품은 Maclocks에서 출시한 'Ledge Macbook Pro Touch Bar Lock Adapter''입니다. 

이런 식으로 맥북에 장착하여 나사로 조여주고, 평상시에도 계속 장착하여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높이가 맞지 않아 뜨는 일이 없는지 궁금해서 좀 더 찾아봤으나, 해외 리뷰들을 보니 관련된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구매하려 했으나 이 제품은 국내에 판매하지 않아서 좀 더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켄싱턴락을 거는 자물쇠도 핀 방식이 아닌 열쇠 방식이어서 꺼려졌습니다. 몰론 옵션을 추가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지만, 가격이 67불입니다. 턱없이 비싼 가격이죠. 몰론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크게 부담되진 않겠지만 학생이기에 부담감이 두-세배는 더 한 듯합니다. 해외직구는 자주 해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대응이 가능하나, 결제를 한 이후부터 주문 상태가 바뀌었나 하루 종일 조회해보기에 해외직구를 꺼려합니다. 

 

두 번째로는 디노에서 판매하고 있는 'MACIN'입니다.

국내에서 정식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며, 구매자들이 대체로 만족한다 리뷰를 남겨준 제품입니다. 다만 첫 번째 제품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가격도 33,000원이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인 듯합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AS가 좀 더 편리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문의가 가능하기에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쇠 조각 두 개에 삼만 원이라.. 좀 돈이 아깝긴 하지만 잃어버리는 건 한순간이기에 그냥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MACIN을 직접 사용해본 후기(까진 아니고 개봉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택배 박스를 열었을 때 나오는 MACIN 패키지입니다. APPLE 제품들 박스 시그니쳐 컬러인 화이트를 잘 살려 실제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맥북프로에 장착하는 쇠 조각 두 개에, 켄싱턴락이 전부입니다. 쇠 조각 두개를 맥북에 결합해 켄싱턴락 구멍을 만들고 잠금을 거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조금 기다려주세요.

 

이 설명서는 켄싱턴락의 설명서입니다(MACIN의 설명서가 아닙니다)만 설명서대로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하면 너무 복잡해서 오래 걸렸습니다. 쉽게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른쪽으로 돌리시면 이런 작은 구멍이 있으실 겁니다. 설명서에는 저 작은 구멍 사이 홈에 드라이버를 집어넣어 돌리라고 했지만, 저 구멍에 맞는 드라이버를 구매하려면 다이소에 가서 휴대폰 수리용 드라이버를 구매해야 합니다. 분명히 집에 있었는데 어디 갔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버렸습니다. 년 초에 해킨토시 설치 때문에 무선랜 교체를 해야 했었는데, 뒷 판을 분리하다 부서져서 버렸습니다. 기본 비밀번호인 0000에 숫자들을 맞춰주세요. 사무용 클립 하나를 준비해주시고, 길게 펴주신 다음 홈 안으로 집어넣어주세요. 집어넣고 저 홈이 나사라 생각하고 왼쪽으로 혹은 오른쪽으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돌아가는 방향으로 돌려주세요. 그리고 자신이 설정할 비밀번호를 맞춰준 후 다시 클립을 집어넣어 아까 돌렸던 방향의 반댓방향으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비밀번호 설정을 마친 모습입니다. 

 

맥북에 착용해보니 내구성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일단 켄싱턴락 구멍을 만들어주는 MACIN이 잘 휘어서 걱정되긴 했습니다. 그러나 작정하고 제거하려 하지 않는 이상 보호가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저는 주로 사용하는 장소들이 CCTV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곳들이기에 저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보니 세련되고 이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꼭 묶으실 때는 사방이 막혀있는 기둥이나, 들리지 않는 책상다리에 묶어주셔야 안전합니다. 잘 들리는 책상 다리에 묶는다면 책상다리를 풀어서 충분히 가져갈 수 있으니 무용지물이겠죠? 시험 삼아 집 식탁에 묶어본모습입니다. 햇빛이 많이 들어올 때 사진을 찍어서 바닥에 먼지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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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IN 제품을 구매한 지 1주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자세한 사용기를 적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한 달 이후에 사용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질문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